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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이민단속 미국 경제에 역풍?…"'1위 맥주'도 타격"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미국 경제에 역풍을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로 특히 히스패닉계의 소비가 위축되고 이들이 주 소비층인 기업 등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서류를 갖추지 못한(undocumented) 이민자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단속은 미국 시민이거나 합법적 신분의 다수 히스패닉계 사이에서도 냉각 효과를 가져왔다"고 이달 6일(현지시간) 지적했다.미국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는 코로나19 팬데믹 회복기에 소비의 주역이었으나 최근 몇 년간 물가 상승과 노동 시장 냉각으로 이들의 소비가 위축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향수 등을 제조하는 뷰티 기업 코티는 미국의 이민 정책 변화가 사업 둔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난달 밝혔고, 윈덤 호텔 & 리조트는 이민 및 무역 불확실성을 고객 변동성과 연결지었다고 FT는 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한식 바비큐 체인 'GEN 레스토랑 그룹'은 캘리포니아·텍사스·네바다주 등 히스패닉 고객과 직원이 많은 지역에서 이민 단속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것과 관련해 "미국 행정부 단속이 아시아계 등 외자 기업 공장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일본을 포함해 미국에 거점을 둔 외국 기업에서 경계감이 강해질 듯하다"고 관측했다.또 "트럼프 행정부 단속 강화는 미국 내 경제 활동에 이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불법 이민자 대규모 단속으로 히스패닉 노동자와 소비자가 위축돼 그들의 경제 활동이 축소되고 있다"고 짚었다.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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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5
    [미국뉴스] [특파원시선] 미국 경제를 묻거든 라스베이거스를 보라 사람과사회
    올해 여름휴가 때 미국 서부를 방문하면서 라스베이거스를 1박 2일로 거쳐갔다.한 가지 눈에 띄었던 점은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주요 대형 호텔들의 숙박비가 예상보다 비싸지 않았다는 것이다.고급 호텔 체인인데도 1박에 100달러(약 14만원)가 되지 않는 곳이 많았다. 물론 표시되는 방값에 세금과 리조트 수수료, 주차료가 추가되면 최종 방값은 수십 달러 더 불어나기 일쑤지만, 그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 보였다.라스베이거스의 명물 대관람차인 '하이 롤러'(High Roller)는 금요일 밤인데도 대기 줄이 전혀 없었고, 한 번에 40명을 태울 수 있다는 널찍한 관람차 캐빈에는 우리 가족 외에 다른 인도인 한 가족만 탑승해 다소 썰렁했다.호기심이 발동해 방문자 수 통계를 찾아봤다. 훌륭하게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관광청(LVCVA)은 월간 단위로 방문자 수 속보치 통계를 내고 있었다.통계로 나타난 라스베이거스 관광 산업은 한 마디로 위기 국면이었다.올해 7월 기준 라스베이거스 방문자 수는 31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2% 줄었고, 호텔 객실 점유율은 76.1%로 전년 대비 7.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라스베이거스 호텔의 가용객실당 수입(RevPAR)은 129달러로 전년 대비 13.8% 줄었다.여름 성수기인데도 관광객 수가 대폭 줄어들다 보니 일부 호텔들은 어쩔 수 없이 손님들을 끌기 위해 특가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플루언서들은 올여름 방문객 부진을 예견이라도 했다는 듯 이미 오래전부터 라스베이거스 관광 산업의 몰락을 설명하고 있었다.인풀루언서들은 주로 최근 몇 년 새 라스베이거스의 가성비가 크게 나빠졌다는 점을 비판했다. 숙박비나 음식점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 굳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을 유인이 떨어졌다는 것이다.이 설명에 따르자면 라스베이거스의 관광업 부진은 라스베이거스라는 도시의 매력도 하락이라는 지역적 특수 요인 탓이 된다.하지만 올여름 라스베이거스의 관광객 급감은 이런 요인만으론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아 보인다.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수는 2020년 팬데믹으로 급감한 이후 가성비 논란에도 불구하고 작년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가성비가 문제였다면 올여름 평균 숙박비가 작년보다 떨어졌다는 점에서 올해 방문객 수는 작년보다 늘어나거나 최소한 급감하지는 않았어야 한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합병 위협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캐나다 관광객이 줄어든 게 부진 요인 중 하나로 꼽히지만, 두 자릿수대 관광객 감소를 설명하기엔 충분치 않아 보인다.결국 올여름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급감은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와 현재 경기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경기가 불확실하면 사람들은 여가 관련 지출부터 줄이는 게 상식이다.실제로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수는 역사적으로 미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 경기순행성을 보여왔다.뉴욕증시가 여름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갑이 두둑한 고소득층은 씀씀이를 줄이지 않고 있는 것과 달리 중산층 이하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분석은 여기저기서 나온다.맥도널드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저소득층 고객이 줄어드는 대신 중산층 소비자들 방문이 늘고 있다고 했다. 저소득층이 주로 찾던 달러트리, 달러제너럴 등 저가 상품 매장에 중산층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미국의 경기 관련 우려는 거시경제 지표에서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고용 사정이 예상 밖으로 냉각됐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급격한 경기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7월 고용지표 발표 때 수치가 너무 나빠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통계가 조작됐다'라며 노동부의 통계 담당 국장을 전격 경질했는데, 8월 지표는 7월보다 더 나빴다.최근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수 부진은 이 같은 고용지표 상황과도 흐름을 같이한다고 보여진다.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한 정책 행보 특성상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분석가들은 미국 경기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전 세계가 미국 경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에서 미국 경기가 더 나빠지는지 아니면 되살아나는지를 보려면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사정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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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4
    [한국뉴스] '국정 설계도' 역대 조직개편 어땠나…정부 '차별화' 의지 반영 사람과사회
    이재명 정부의 첫 정부조직 개편안이 7일 확정되면서 과거 정부의 조직개편 사례에도 관심이 쏠린다.정부조직 개편은 대통령이 자신의 구상에 맞춰 공직 사회를 가장 효율적으로 '세팅'하는 작업인 만큼 정권의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풍향계로 볼 수 있다.여기에 이재명 정부의 이번 '검찰청 폐지' 결정에서 잘 드러나듯이 새 정부로서는 앞선 정부와의 차별화 포인트를 가장 명료하게 드러낼 장치로도 작동할 수 있다.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 7월 펴낸 '역대 정부 조직개편의 현황과 최근 개편 논의' 보고서에 따르면 김영삼 정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지난 정부들은 임기 중 3∼6차례에 걸쳐 조직개편을 해 왔다.특히 각 정부의 경제·산업정책 기조에 따라 재정을 담당하는 부처와 과학기술 및 미래산업을 담당하는 부처가 주요 개편 대상이 됐다.우선 김영삼 정부의 경우 '작고 효율적인 정부'라는 국정운영 방향 아래 재정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폐합해 '재정경제원'을 만들었고 여기에 '세계화'를 모토로 내건 정부답게 상공자원부에서 국제 통상정책 기능을 강화한 통상산업부를 출범시켰다.김대중 정부는 권한 분산의 필요성을 앞세워 재정경제원의 기능을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할했고, 이는 이번 이재명 정부의 기획재정부 분리와도 그 맥락을 같이한다.김대중 정부는 또 여성부를 신설해 여성·가족 이슈를 전담케 했다.노무현 정부는 출범 당시 여소야대 구도 속에 대규모 조직 개편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소방방재청·방위사업청 신설 등 상대적으로 소폭의 변동만 있었다.'유능한 작은 정부'를 표방한 이명박 정부는 기획예산처 등 5개 경제부처를 통폐합해 정부의 크기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부각했고, 이와 별도로 국제경제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금융위원회를 신설했다.박근혜 정부의 조직개편은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이 가장 눈에 띈다. 당시 정부는 '창조경제'를 핵심 국정철학으로 제시한 바 있다.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켜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 정책에 힘을 실었다.아울러 이전 정부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의 여파 속에 행정자치부가 국민안전처의 기능을 흡수, 행정안전부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윤석열 정부 역시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 때처럼 여소야대 국회 구도로 인해 대폭의 조직 개편을 모색하기는 어려웠다.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등 제한된 범위에서만 개편하는 데 그쳤으며, 대선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 역시 관철하지 못했다.한편 김영삼·김대중·이명박 정부의 경우 새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인수위 단계에서 미리 정부조직 개편안을 통과시킨 반면 극단적인 여소야대 정국에서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역대 최장기간인 151일이 지나서야 개편안을 처리할 수 있었다.이재명 정부의 경우 민주당의 계획대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편안이 통과된다면 이는 출범 후 112일 만이 된다.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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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3
    [한국뉴스] "섬뜩하다" 철거됐던 세종시 조형물… '케데헌' 열풍으로 반전 근황 사람과사회
    “저승사자를 닮아 무섭다”는 이유로 민원이 빗발쳐 철거됐던 세종시 조형물의 반전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흉물 오명을 쓰고 창고 신세를 져온 조형물은 과연 다시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다. 화제의 중심에 선 주인공은 바로 ‘흥겨운 우리가락’이라는 이름으로 2015년도에 제작된 금속 조형물로 당시 행정안전부가 공모를 통해 혈세를 들여 설치한 조형물 중 하나였다. 당초 세종시 국세청 앞에 설치됐지만 한복 차림에 갓을 쓴 남성, 동상의 기괴한 표정, 전통 춤사위를 펼치면서 양팔을 벌려 날아오르는 형상 등이 “마치 저승사자를 연상시켜 섬뜩하다”는 민원이 폭발했다. 결국 동상은 옆 소방청 청사 주변으로 쫓겨났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재난 대응 부처인 소방청에 저승사자를 떠올리는 동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민원과 함께 혈세 낭비를 했다는 비판까지 거세지자 결국 눈에 띄지 않는 지하 주차장 창고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애물단지였던 조형물에 반전이 찾아왔다.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면서 뜻밖에도 ‘저승사자’로 불리던 조형물이 재조명되기 시작한 건데 누리꾼들은 영화 속 캐릭터인 사자보이즈와 조각상의 모습이 비슷하다며 “세종시 저승사자 동상도 창고에서 다시 꺼낼 때가 된 게 아닐까”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국민신문고에도 흥겨운 우리가락 조형물을 재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 됐는데  케데헌 열풍과 함께 조형물이 재조명되기 시작하자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조형물이 다시 세워지게 된다면, 설치 장소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른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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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2
    [미국뉴스] 韓당국자 "美구금 한국인들 10일께 귀국 전세기 탈것으로 생각" 사람과사회
    미국 조지아주 이민당국 구금시설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들은 이르면 10일(미 동부시간) 한국행 전세기를 탈 것으로 보인다.구금된 한국민에 대한 영사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7일 오후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들의 귀국 시점에 대해 "수요일(10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는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차로 50분가량 떨어진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조 총영사는 "전세기를 운용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협의해보니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항이 잭슨빌 공항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애틀랜타 총영사관 등 주미 한국 공관에 소속된 외교부 당국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포크스턴 ICE 시설에서 구금 직원과 면담을 진행했다. 여성 직원들은 여성 전용 별도 구금 시설에서 구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조 총영사는 "영사 면담은 일차적으로 다 마쳤다"며 "여성들이 있는 수감시설도 거의 오늘 중으로 다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조 총영사는 구금된 직원들의 상태에 대해 "다 모여 있는 식당에서 제가 봤는데 다들 잘 계시다"라며 "자택에서 있는 것만큼 편안하지는 않다"라고 전했다.조 총영사는 "희망하는 분들을 최대한 신속히 한국으로 보내드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개별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대한 빨리 진행해서 원하는 분들이 빨리 한국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지난 4일 미 이민 당국은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이민 단속 작전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했다.대통령실은 7일(한국시간)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히며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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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1
    [미국뉴스] 美 이민단속 韓기업 공장은 바이든이 '일자리 치적' 과시한 곳 사람과사회
    미국 당국이 단속을 벌여 한국인 등 불법체류자 475명을 체포한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내세웠던 곳이라고 미 폭스뉴스가 5일(현지시간) 지적했다.이 공장은 당초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방한했을 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건립을 발표한 곳이다.바이든 전 대통령은 그해 10월 공장 기공식 당시 성명을 내 "(공장 건설이) 지난 5월 방한 때 발표됐다"며 "나의 경제정책이 조지아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치적을 강조했다.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3월에도 조지아주를 찾아 유세하면서 자신의 일자리 창출 업적을 거듭 부각했다.조지아주는 2000년 이후 내내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줬고 지난 2016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했다.그러나 2020년 대선 때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때는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는 등 미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경합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을 벌인 것은 바이든의 치적에 흠집을 내고 내년 중간선거에서도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바이든 전 대통령이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했지만, 이번 단속으로 미국인이 아니라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그 일자리를 도맡고 있는 모양새로 비치게 됐기 때문이다.현대차 공장이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곳이라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을 불편하게 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전 대통령은 환경 의제에 관심이 많아 높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를 장려했지만, 기후 위기를 의심하는 입장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같은 보조금을 상당 부분 삭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보조금 지급을 조건으로 유치한 반도체 공장 등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없애거나 정부가 보조금에 상당하는 기업 지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전임자 치적 지우기에 연이어 나서고 있다.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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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0
    [한국뉴스] 李대통령, '鄭·張 악수' 중재로 협치물꼬 텄지만…난관 '수두룩' 사람과사회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8일 회동에서 지속적인 소통에 뜻을 모으면서, 여야 대치로 얼어붙었던 정국이 협치 모드로 본격 전환될지 주목된다.여야는 이 대통령 주재 회동에서 가칭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해 공통 공약 등 현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한편 야당 요청이 있으면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을 수시로 열기로 합의했다.대통령실과 여야가 공식 소통 창구의 기틀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일단은 협치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기대 어린 평가가 나온다.'첫 악수'로 시작한 회동…협치 물꼬 트고 소통 기틀 마련참석자들이 손을 한 데 맞잡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흐른 이날 회동은 협치 무드 조성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특히 이 대통령은 '통합의 중재자'를 자임하며 협치 정국 추동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 대표로 취임한 지 13일 만인 이날 여야 대표가 이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처음 악수한 장면이 대표적이다.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비상계엄 등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야당 인사들과의 악수를 거부해왔다는 점에서 해빙 무드로의 전기가 일단은 마련된 것 아니냐는 것이 여야의 시각이다.참석자들은 성과 도출과, 이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장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특정 진영이 아닌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달라"며 "정부와 여당, 야당이 머리를 맞댈 소통 창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정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오늘은 하모니메이커(harmony maker)가 된 것 같다"며 "대통령 주선으로 여야가 만났으니 향후 건설적인 여야의 대화가 복원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젠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화답하며 "국민 통합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로, 간극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야당에 손을 적극 내미는 모습을 연출했다.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여당이라 더 많이 가지셨으니 (야당에) 조금 더 많이 내어주면 좋겠다"고 했고 정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실질적 성과' 강조한 민생경제협의체…'하모니메이커' 결과 낼까특히 대통령실과 여야는 이날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 정치 복원으로 민생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이 대통령으로선 임기 초 안정적인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야당을 국정의 주체로 인정하고 협조를 얻어내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를 위해 야당과 대치 중인 여당을 협치의 장으로 끌어내는 것도 과제였다.국민의힘의 경우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부각하며 대선 패배 후 흐트러진 전열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가 먼저 제안하고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화답하는 모양새로 합의한 민생경제협의체 활동에도 관심이 쏠린다.그간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회담에서 여야정 국정협의체 정례화 등의 방안이 여러 번 논의됐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을 고려한 듯 이날은 '성과'에 방점을 찍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형식만 갖춘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테마(주제) 있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는) 민생경제협의체에서 공통 공약과 배임죄 개선 등의 테마를 주제로 성과를 내자고 화답했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서로 용납, 용인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찾아내고 공통 공약 같은 것은 과감하게 같이 시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해빙 모드 접어들지는 미지수…계엄·검찰개혁 의견 팽팽하지만 정치권의 기대대로 이날 회동을 계기로 여야의 대치 전선이 해제되고 해빙기로 접어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훈훈한 분위기 아래 소통을 외쳤지만, 현 정국 갈등의 핵심 쟁점에 대해선 엇갈린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내란 특검 등 현재 진행 중인 각종 특검 수사, 검찰개혁 등 정부 조직 개편,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등이 꼽힌다.앞으로 정국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국민의힘은 내란 수사·재판이 야당 탄압이자 '내란 몰이'라는 인식을 드러냈지만, 민주당은 국가 정상화를 위한 선결 조건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장 대표는 "과거 청산이라고 하지만 특검의 무리한 수사가 인권 유린이나 종교 탄압으로도 비칠 수 있다"며 "특검 연장이나 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엔 대통령이 과감히 재의요구권을 행사해달라"고 요구했다.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나 정부가 특검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인식을 준다고 지적했다"며 "특검 기간 연장,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같은 사법 파괴 시도에 강력한 우려를 표시했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반면 정 대표는 "국민은 완전한 내란 종식을 바란다"며 "적어도 내란과 외환은 무관용 원칙으로 다스려야 한다. 비상계엄에 책임 있는 세력은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내란 종식에 협력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회동을 계기로 특검법 추진 등의 기류가 변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오늘 각 당의 입장을 말한 것이고, 충분히 서로 경청했다"고만 답했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장 대표의 재의요구권 행사 요구에 대해 "그런 요구는 제 생각에 대통령에게 요구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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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뭘 물어도 빤히 쳐다보기만"… Z세대 특징이라는데 사람과사회
    서울 한 사립대 교직원은 최근 근로장학생에게 업무 지시를 했다가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궁금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학생이 대답은 하지 않고 멍하니 쳐다만 봤다는 것이다.이 교직원은 "많은 직원이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하더라"며 "요즘 학내에서는 이런 '젠지 스테어'(Gen Z Stare)가 뜨거운 이슈"라고 말했다.젠지 스테어는 'Gen Z'(Z세대)와 'Stare'(응시하다)를 합친 신조어다. 대화나 질문에 반응하지 않고 무표정하고 공허한 시선으로 상대를 쳐다보는 Z세대(1997년∼2006년생)의 행동을 뜻한다.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이 표현은 Z세대 직원들이 고객이나 동료를 빤히 보며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됐다고 한다. 이에 공감하거나 Z세대를 비판하는 글이 소셜미디어에 우후죽순 올라오며 젠지 스테어는 순식간에 Z세대의 사회성 논란을 상징하는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등극했다. 현재도 유튜브나 틱톡에서 젠지 스테어를 흉내 내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국내에서도 이를 겪었다는 기성세대의 경험담이 적지 않다. 엑스(X·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정말로 물어봐도 쳐다보기만 하더라"며 "'얘가 날 무시하나?' 하며 오만 생각을 다 했다"고 말했다. 실수를 지적해도 반응이 없는 Z세대 후배 직원을 어찌할 바 모르겠다는 하소연도 있다.Z세대가 이런 행동 양식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끼고 산 여파라고 해석한다. 타인과의 소통을 SNS와 메신저로만 하다 보니 직접 얼굴을 맞대거나 전화로 하는 즉각적 소통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실제로 '알바천국'이 작년 10월 Z세대 765명을 조사한 결과 텍스트로 소통하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는 답이 73.9%로, 전화 소통(11.4%)을 크게 앞질렀다. 또 40.8%는 전화 통화 시 긴장, 불안,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알바천국은 "업무적 상황에서도 대면을 기피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젠지 스테어를 단순한 '무례함'이나 '소통 불능'으로 볼 게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 형성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정 세대에 대한 편견으로 굳어져선 안 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전문가들은 "래그(lag: 시차가 생기는 현상)가 걸렸다고 생각하고 상대를 기다려주는 미덕이 필요하다"며 "Z세대에게는 코로나19 시기에 부족했던 의사소통 교육과 대면 경험이 학교 등에서 좀 더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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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소식] 피클볼로 스포츠 선교 전선에 다시 서다! 사람과사회
    전세계 휘몰고 있는 스포츠, 피클볼 열풍이 미국을 넘어 아시아권까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복음과 선교 다음세대 그리고 건강한 심신의 영향력을   끼치는  피클볼 선교회를 세우라는 강한 도전으로 제주도에서 틴에이저 피클볼 캠프 원장으로 섬기고 있는 박남진 선교사내외가 지난 달, 엘이이를 방문했다. 피클볼 선교회(가칭 more than pickleball: 그이상의피클볼) 설립을 꿈꾸고 있는 박선교사는 세계적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제주도를 한국 피크볼선교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하고 사역을 준비 중이다. 박선교사는 미국의 여러주를 방문하면서 피클볼 확산은 지구촌 어디도 예외 없음을 확인 했다면서 휴스턴와 캘리포니아 소재 여러 교회들이 이미 전도와 선교에 피클볼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있는 한인들과 화교, 중국인 성도 및 불신자들을 위해서도 피클볼은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것이라 내다봤다. 박선교사는 이를 위해 제주도에서  8면 실내 코트를  진행하려고 기도중에 있다. 그의 기도제목은  1.유소년을 조기 발굴하여  올림픽 종목  꿈나무들을 키우고  2.다음세대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피클볼 캠프를 통해 피클볼과 복음과 선교를 강력하게 선포 하는 것 3.장년과 시니어들에게 건강과 활력을 불어넣어  복음을 전하는 접촉점으로 삼을 것 등이다.앞으로 세워질 피클볼 선교회를 통해 감동과 기쁨과 열매들을 함께 맛보면 좋겠다는 박남진선교사(미국 피클볼 PPR코치)와 연락은 cmmc2030@gmail.com 으로 하면된다.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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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소식] PNS 포토이슈 사람과사회
    교계와 선한기업, 성도들의 헌금으로 운영되는 미주복음방송(AM1190 사장 이영선목사, 이사장 한기홍목사 )이 2025년도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공개모금을 실시한다. 오는 10월3일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되는 공개모금은 올해 목표 모금액은 40만 달러로, 모금액은 △방송 송출타워 모기지 상환 △노후 송출 장비 교체 △종합미디어로의 도약을 위한 시설·인력 투자 △방송국 운영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금 참여는 남가주 일대 마련된 부스를 방문하거나  Venmo, Paypal 로 직접 보낼 수도 있다. 미주복음방송은 1991년 2월 창립된 후 지금까지 34년 동안 라디오전파를 통한 복음전파에 힘을 기울여왔다. 부스 문의 714.484.1190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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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