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 386
    [세계뉴스] 두바이 일년치 강우량 하루만에 샤르자 공항은 활주로도 잠겨 사람과사회
    좀처럼 비를 볼 수 없는 사막 기후인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난 16일 1년 치 비가 12시간 동안에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크게 났다. 두바이 공항과 이웃 샤르자 공항은 활주로가 물에 잠겨 한때 운영이 중단됐으며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공항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 전역에는 12시간 동안 거의 1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는데  유엔 자료에 따르면 이는 평소 두바이에서 1년 동안 관측되는 강우량이다. 이례적인 폭우는 현재 아라비아반도를 관통해 오만만으로 이동 중인 폭풍 전선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2024-04-20
    Read More
  • 385
    [세계뉴스] 트럼프 젊은 시절 야망 그린 영화, 내달 칸영화제서 공개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사업가 시절을 그린 영화가 다음 달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처음 공개된다. (현지시간) 칸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제77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란계 덴마크 감독인 알리 압바시의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 등 19편이 초청됐다.할리우드리포터와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들은 '어프렌티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전기영화라고 전했다.이 영화는 특히 1970∼80년대 뉴욕에서 그가 부동산 사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따라간다.영화사 측은 "미국이란 제국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영화"라며 ""젊은 도널드 트럼프가 영향력 있는 우익 변호사이자 정치 해결사인 로이 콘과 소설 파우스트 같은 거래를 통해 힘을 얻어가는 과정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권력과 부패, 속임수 등의 주제를 다루는 멘토와 제자의 이야기를 그렸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가 "정치 진영 양쪽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영화 제작에는 덴마크와 캐나다, 아일랜드 등에 기반을 둔 영화사들이 함께 참여했다.트럼프 역할은 루마니아 출신 할리우드 배우 서배스천 스탠이 맡았다. 스탠은 마블 스튜디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버키 반스 역할로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배우다.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60년대 후반 아버지의 부동산 회사인 '트럼프 매니지먼트'의 직원으로 시작해 1971년 회사 이름을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으로 바꾸고 사장에 오른 뒤 사업 방향을 지역 주택 건설에서 뉴욕 맨해튼의 고급 빌딩 프로젝트로 전환했다. 1980년대에는 카지노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었고 1985년에는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를 인수했다.
    2024-04-20
    Read More
  • 384
    [세계뉴스] 병력 부족한데 군입대는 꺼려…각국 징병제 부활 화두로 사람과사회
    세계 정세 불안으로 각국이 병력 증강을 꾀하고 있으나 신병 모집이 수월하지 않으며 징병제 부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도화선이었다.독일은 현재 18만2천명인 정규군 병력을 2030년까지 20만3천명으로, 프랑스는 같은 기간 24만명에서 27만5천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러시아에 인접한 폴란드는 연내 19만7천명에서 22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최종 목표는 30만명이다.아시아에서는 대만이 중국과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군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늘렸다.그러나 많은 나라에서 경력 지향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젊은 세대가 입대를 꺼리며 모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네덜란드의 현재 병력은 냉전 시대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4만9천명인데, 지난해 정기모병에서도 3천600명을 확보해 목표 5천명을 채우지 못했다.국제 여론조사 연구단체 세계가치관조사(WVS)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유사시 나라를 위해 싸울 의향이 있는가'라는 문항에 16∼29세 응답자의 36%만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과 독일에서도 이 비율이 40% 안팎에 그쳤다.이코노미스트는 나라가 부유해질수록 국가를 위해 희생하려는 의지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나 군부독재를 경험한 나라에서는 특히 군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큰 편이라고 해석했다.경제적 원인도 있다. 세계 주요국의 청년 실업률이 낮고 구인난이 생겨 노동시장에서 군이 민간 부문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이에 각국은 젊은 세대의 시선을 끌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독일 군은 '우리는 독일에 봉사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애국심 고취에 나서는 동시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와 캠페인을 벌인다.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경우 군 환경이 혹독하다는 평판을 받고 있는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고 임금을 높이는 한편 가학적인 교관을 퇴출하는 등 변화를 줬다고 소개했다.이 매체는 한국 정부가 더 많은 여군을 원한다면서 남성만 징집하는 제도가 남성의 분노와 반페미니즘 정치를 부추겼다고도 전했다.징병제는 세계 곳곳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냉전이 지나고 군사 활동도 첨단기술 중심으로 바뀌면서 많은 나라에서 징병제를 폐지했으나 최근 일부 국가는 의무 복무제 재도입을 고려하고 있다.20세기 초 약 80%의 나라가 어떤 식으로든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2010년대 중반에 40% 아래로 떨어졌다.1995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3개국이 징병제를 폐지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2개국 중 8개국만 징병제다.이는 이란과 북한,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가 군을 증강한 것과 대조된다.가장 시급하게 징집에 나선 국가는 물론 전쟁 중이거나 심각한 위협에 직면한 곳이다.우크라이나는 최근 징집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췄고 러시아는 동원한 수십만명을 전장으로 내몰았다.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서는 의무 복무가 사회의 중심축이다. 이스라엘은 남성 복무를 32개월에서 36개월로 늘리고 예비군 소집 연령을 45세로 높이는 안을 추진중이다.이코노미스트는 유사시 나라를 위해 싸우려는 젊은 세대의 의지가 강한 국가는 대만, 한국,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등 징병제를 실시하는 나라라고 분석했다.스웨덴의 경우 2011년 폐지한 징병제를 2018년 부활시켰고 병력을 6만9천700명에서 9만6천300명으로 늘려 가고 있다.
    2024-04-20
    Read More
  • 383
    [연예] '수사반장 1958' 첫 회 시청률 10.1%…"MBC 금토드라마 중 1위" 사람과사회
    1970∼1980년대 인기 시리즈 '수사반장'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이제훈 주연의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10%대의 높은 시청률로 막을 올렸다.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수사반장 1958' 첫 회는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MBC는 "역대 MBC의 금토드라마 가운데 첫 방송 시청률 1위"라고 설명했다.드라마는 은퇴한 박영한 형사가 경찰서에 근무하는 손자를 찾아가 갈아입을 옷과 음식을 가져다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수사반장'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최불암이 특별출연해 은퇴한 박영한을 연기했고, 이제훈이 박영한의 손자로 출연했다.노년의 박영한이 경찰서에 걸려 있는 자신의 옛 사진을 유심히 바라본 뒤 지나가는데, 이후 1958년을 배경으로 박영한의 젊은 시절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거의 박영한은 이제훈이 연기했다.박영한은 경기도 소 절도범 검거율 1위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서울 종남경찰서 수사과로 발령받는다. 그는 폭력조직원들이 모인 자리에 뱀을 풀겠다고 협박한 뒤 조직 우두머리를 체포하는 등 서울에서도 맹활약한다.그러나 경찰서장이 폭력조직의 뒷돈을 받고 범죄자들의 뒷배를 봐주고 있었다. 박영한이 애써 체포한 폭력조직원도 곧바로 풀려나게 된다.경찰 대부분이 부패한 암울한 상황이지만, 박영한은 직속 상사인 유대천(최덕문 분) 수사과 1반 반장과 수사과 소속 형사 김상순(이동휘)이 청렴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본다.'수사반장 1958'은 대한민국 수사물의 시작으로 평가받는 '수사반장'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다. 첫 방송은 '수사반장'의 최불암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고, 1950년대를 배경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이제훈은 초반부터 몸을 아끼지 않고 소도둑을 검거하는 열혈 형사 박영한을 연기했다. 때로는 진지하면서도 능글맞게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표현했다. 
    2024-04-20
    Read More
  • 382
    [연예]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사람과사회
    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 출연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과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의 추격전을 그린 시리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앞서 배우 김태희와 박해수도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이들이 맡은 역할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김지훈은 2002년 KBS 드라마 '러빙유'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악의 꽃',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연애대전', 영화 '발레리나' 등에 출연했다. 
    2024-04-20
    Read More
  • 381
    [연예] 美음악축제서 봉산탈춤 한국 ‘멋’ 뽐낸 아이돌 에이티즈 사람과사회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팝 보이그룹의 계보를 잇는 에이티즈가 최근 미국의 대형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뒤흔들었다.에이티즈는 특유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현지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고, 봉산탈춤과 강강술래 안무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공연에 가미해 'K-컬처'의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코첼라에서 예정된 두 번째 공연을 하루 앞두고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그래미 뮤지엄에서 만난 에이티즈 멤버 8명은 "최고의 무대를 만들고 싶어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며 "세계 음악 무대의 중심에서 한국을 더 널리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코첼라는 음악인들 사이에서 '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매년 20만명이 넘는 관객이 모인다. 특히 LA에서 차로 1시간 반가량이면 갈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열려 LA에 기반을 둔 유명 예술인들과 미 서부의 음악 팬들이 대거 몰리는 행사다.
    2024-04-20
    Read More
  • 380
    [연예] 박찬욱 감독, 할리우드서 ‘올드보이’ TV 시리즈 직접 제작 사람과사회
    박찬욱 감독이 할리우드 제작사와 손잡고 영화 '올드보이'를 영어판 TV 시리즈로 직접 제작한다고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박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의 TV 부문인 '라이언스게이트 텔레비전'과 협력해 올드보이를 영어판 TV 시리즈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라이언스게이트 텔레비전의 임원인 코트니 모크와 타라 조시가 이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다.박 감독은 "라이언스게이트 텔레비전은 '올드보이'를 텔레비전의 세계로 가져가려는 내 창의적인 비전을 공유한다"며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위험을 감수하는 스토리텔링을 대표하는 스튜디오와 함께 일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라이언스게이트 텔레비전의 부사장 겸 스크립트 개발 책임자인 스콧 허브스트는 "박찬욱 감독은 우리 세대의 가장 선구적인 이야기꾼 중 한 명으로, 그의 영화적 걸작을 텔레비전 스크린으로 옮기는 것을 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허브스트 부사장은 "이번 '올드보이'의 TV 시리즈 각색은 이 영화를 고전으로 만든 원초적인 감정의 힘과 상징적인 격투 장면들, 본능적인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2003년 개봉한 '올드보이'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박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영화다. 이듬해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흥행에도 성공했다.버라이어티는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엄청난 찬사를 받았으며 21세기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올드보이'는 할리우드에서 영어판 영화로 리메이크된 바 있지만, TV 시리즈로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스파이크 리 감독의 연출로 리메이크된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는 2013년 개봉 당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박 감독은 근래 할리우드에서 잇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박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출연한 TV 드라마 시리즈 '동조자'가 현재 미국 HBO 채널에서 방영 중이다.
    2024-04-20
    Read More
  • 379
    [연예] 한인 1.5세 제작영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경쟁부문 진출 사람과사회
    한인 1.5세 여성이 제작한 장편영화가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할리우드 프로덕션 필드트립(Field Trip)은 샐리 수진 오 대표가 제작한 '블루 선 팰리스'(Blue Sun Palace)가 제63회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작품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962년 시작된 비평가 주간은 프랑스비평가협회 소속 평론가들이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 중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매년 장편 7편, 단편 12편 안팎을 소개한다.중국계 감독인 콘스탄스 탕이 메가폰을 잡고, 대만 배우 이강생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뉴욕 퀸즈에 사는 중국 이민자 커뮤니티를 다룬 작품이다.특히, 주연을 맡은 이강생은 대만 유명 감독 차이밍량의 페르소나로, 지난 2020년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데이즈'(Days)를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블루 선 팰리스'가 저예산 영화임에도 탕 감독의 각본에 감명받아 선뜻 출연을 결심했다고 프로덕션 측은 전했다.6살 때인 지난 2020년 미국으로 이민 온 샐리 수진 오 대표는 UC산타바바라를 졸업한 로스엔젤레스(LA) 키즈다. 비욘세 뮤직비디오 제작팀 일원으로 할리우드에 입문한 그는 3년 전 독립해 프로듀서로 나섰다.오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원은) 적지만 유능한 스태프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또 "이 이야기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 없다"며 "내 가족에게도 커다란 축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0
    Read More
  • 378
    [한인사회소식] 美교민단체 “선천적 복수국적 이민 2세 불이익” 법개정 청원 사람과사회
    해외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이 엄격한 국적이탈 규정 탓에 외국 현지 공직 진출이나 직업 선택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미국 교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적법 개정을 청원했다. 미국 뉴욕한인회는 뉴저지한인회, 코네티컷한인회, 퀸즈한인회와 함께 1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뉴욕한인회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2세의 미래를 막는 복수국적의 족쇄를 풀어달라"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한국에 출생신고가 안 된 선천적 복수국적 남성의 국적 자동상실 단서 조항을 삭제한 2005년 국적법 개정 이전으로 국적 자동상실제를 부활해달라"라고 호소했다.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현행 국적법상 재외동포 2세는 거주국 내에서 공직이나 정계 진출뿐만 아니라 모국 방문이나 연수 등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현행 국적법상 미국 등 속지주의를 채택한 국가에서 태어났더라도 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이면 외국과 한국 국적을 동시에 보유한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된다.남성 복수국적자의 경우 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하지 않으면 병역 의무가 해소되는 만 38세 이후에야 국적을 포기할 수 있다. 이 규정은 이중국적을 이용해 병역을 회피하는 일을 막으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교포사회에서는 한인 2·3세들의 현지 공직진출에 장애를 받는다는 등 비판이 많았다.선천적으로 복수국적을 보유한 2·3세들이 외국에서 사관학교 입교나 군내 주요 보직 임용, 방위산업체 취업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여성의 경우도 2010년 개정 국적법에 따라 자동상실제도가 폐지된 상태다.헌법재판소는 2015년 12월 해당 국적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나, 당시 결정문에서 재판관 4명은 해당 조항이 국적이탈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 의견을 냈다.헌재는 이어 2020년 공개 변론 끝에 해당 조항이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했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국회는 이를 반영해 2022년 국적 이탈 신고 기간이 지난 후에도 예외적으로 심의를 거쳐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내용의 개정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이와 관련, 국적이탈 신고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민 2세 등이 2건의 헌법소원을 추가로 제기해 헌재 결정을 앞둔 상황이라고 한인회는 설명했다.
    2024-03-23
    Read More
  • 377
    [한인사회소식] LA관광청 “할리우드에서 한국 드라마 찍는다” 사람과사회
    로스앤젤레스(LA)관광청은 한국의 드라마 제작사인 이매지너스와 LA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제작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미국 관광청이 국내 드라마 제작사와 콘텐츠 제작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측은 할리우드 등 LA를 배경으로 한 색다른 콘텐츠를 보여주며, LA의 명소와 문화를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이매지너스는 최진희 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2022년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로. 산하에 10여 개의 레이블을 거느리고 있다.아담 버크 LA관광청장은 "한국 드라마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 파급력과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스앤젤레스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한편 LA관광청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서울 개막전이 열린 지난 20일, 샌디에이고관광청, 캘리포니아관광청과 함께 서울 시내 한 호프집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뷰잉 파티'를 개최하며 경기를 응원했다.
    2024-03-23
    Read More

구인구직